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021년 11월 3일에 경기도 부천테크노벨리에 위치한 웹툰 제작사를 방문해 제작현장을 둘러보다가 '오피스 누나 이야기'라는 작품의 액자 앞에서 "제목이 확 끄는데요"라고 한 발언이 논란이 되어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제목이 확 끈다 vs 제목이 화끈하다
이 후보가 한 말은 "제목이 확 끄는데요"였지만 일부 언론에서는 "제목이 화끈한데요"라고 보도하기도 해서 그 오해가 더 커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 후보 측의 해명으로 전자의 의미로 말한 것으로 결론이 났지만 어느 쪽이든 여성에 대한 부적절한 관념을 반영한다는 것은 동일하여 비난을 면치 못 하고 있다.
당시 이 후보가 해당발언을 하자, 업체 관계자는 "성인물은 아니다"라고 답해 이 후보의 발언이 누가 들어도 그런 뉘앙스로 들렸다는 것을 반증해 주기도 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후보의 장난 섞인 발언을 너무 과대 해석한다는 시각도 있다.
기본 소득 이전에 기본 소양부터
윤영희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사람은 자기 수준에 맞는 것을 보는 법"이라고 하면서 "이재명 후보의 사무공간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길래 '오피스 누나'라는 제목을 보면서 왜 확 끌리는 건지 국민들은 알 수가 없을 노릇"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후보자의 저급한 성 감수성은 토론회 석상의 바지 이야기 이전부터 증명됐다"면서 "이 후보는 기본 소득을 외치기 전에 기본 소양부터 갖추길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오피스 누나 이야기'라는 해당 웹툰은 2020년 9월부터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 중인 작품으로, '15세 이용가'등급인데 내용은 사내에서 만난 연상의 싱글맘을 주인공으로 하는 로맨스물이라고 한다.
그이가 안타까운 옥수동 누나
한편 이에 대해 이 후보와 과거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배우 김부선 씨는 "옥수동 누나는 잊었느냐"면서 "음란마귀"라고 비꼬았다.
또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때는 옥수동 누나와 은밀했던 사이인데 가슴이 아프다"며 "비록 총각이라 사기 치긴 했지만 미운 정도 정이다. 점점 그이가 안타깝다. 흑!"이라고 써서 이 후보에 대한 감정을 드러냈다.
또한 전여옥 전 의원도 "이 후보가 오피스 누나에 확 끌린 것인지, 웹툰 제목만 보고서도 화끈하다고 느낀 건지 진실게임에 들어갔다"면서 "'오피걸'을 떠올린건가. 형수 욕설을 연상시켰나. 무상 연애를 떠올리게 했나. 어쨌든 민주당은 대선후보로 전과 4범 이재명을 내세웠으니 애프터서비스는 기본"이라면 비난했다.
이어 "각계반응은? '기본소득 하기 전에 기본소양부터 갖춰라', '위선적인 정치적 올바름, PC주의자 역겹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라고 하면서 "만일 윤석열 후보가 이런 말을 했다면, 한 네티즌의 댓글처럼 '한방에 작살났겠죠?' 내로남불 세력들과 한판 싸움, 이제 시작이다"라고 했다.
네티즌들은 "평소에 얼마나 음담패설을 쉽게 했으면 저런 자리에서 바로 저런 발언이 나오나", "그냥 웃고 넘어가도 될 일을 크게 만든다", "대선후보로서 말을 너무 가볍게 막 던지는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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