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훼손에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모(56)씨가 취재진의 질문에 녹음장치를 발로 차는 행동을 보였다.
금전 문제로 우발적 살인주장
2021년 8월 31일에 구속된 강 씨는 범행 동기를 '금전관계'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5월에 출소해서 한 여성으로부터 2000여만 원의 빚 독촉을 받고 있었는데 강 씨에 따르면 돈을 이 여성과 함께 썼는데 이후 그 절반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돈 문제로 심하게 다투었고 이후 이 여성에게 '갚을 수 있는 만큼 빚을 갚겠다'했지만 '전액 모두 갚으라'라는 말에 말다툼을 벌이다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다른 한 피해자는 위의 여성을 살해하기 전에 살해된 인물로, 강 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인데 강씨가 피해자를 불러 돈을 요구했다고 한다. 강 씨가 이 피해자에게 "데이트 비용으로 600만 원을 냈으니 이중 300만 원 정도 돌려달라"라고 했고 이를 거절하자 홧김에 몸싸움을 하다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는 것이 강 씨의 주장이다.
정리하면 이 피해자에게 600만원 중 300만원을 달라고 했는데 주지 않자 이 피해자를 먼저 죽이고 난 후, 미리 구입해둔 절단기를 이용해서 전자발찌를 끊은 뒤 2000만원을 독촉했던 여성에게 '갚을수 있는 만큼 갚겠다'고 했다가 거절되자, 연이어 살인한 것이다.
한편 법무부는 강 씨가 출소 후 범행 직전까지 일했다는 화장품 판매업체의 대표 이름도 모르고 있으나 생활비의 대부분을 화장품 판매 수익으로 충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실제로 그 일을 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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