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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사회이슈

조국 딸 조민 대학성적 3등 아닌 24등

by Hey. L 2021.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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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은 허위 스펙 등으로 부산대 의전원으로부터 입학취소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대 측이 입학 취소를 발표할 때, 그래도 '조민의 대학성적이 3등'이라고 했던 부분이 있는데, 최근 부산대학교 측이 조민의 대학성적을 실수로 잘못 발표했음을 인정했다. 

 

부산대 측 전 대학성적 3위와 영어실력으로 합격된 것

입학취소 발표 당시 부산대 박홍원 교육부총장은 "조 씨는 서류평가에서 1차 서류 통과자 30명 중 19위를 했다. 전 대학 성적이 3위였고, 공인 영어 성적은 4위였다"면서 "자기소개서에는 (허위) 경력과 동양대 표창장 내용은 거의 인용하지 않았고 의료 봉사활동에 관한 것이 주 내용이었다"라고 했다. 또한 "공정위 분석 결과는 허위 경력과 위조 표창장이 입학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은 아니었다"라면서 "조 씨가 서류전형을 통과한 것은 전 대학의 성적과 공인 영어성적이 크게 좌우한 걸로 보인다는 게 공정위 조사 결과에 들어간 내용"이라고 설명했었다.

 

조민입학취소 발표하는 박홍원 부총장
조민의 입학취소를 발표하는 부산대 박홍원 부총장, 출처 - 연합뉴스

 

그런데 여기에서 입학취소를 발표하면서 굳이 '조 씨의 성적이 우수했고, 위조한 표창장과 경력은 주요 합격 요인은 아니다"라는 부분을 넣었고 '대학 성적은 지원자 중 3등'이라면서 구체적인 수치까지 언급했다. 그래서 김어준 씨를 비롯한 친여권 방송인들은 이를 두고 '공부를 잘했다', '성적이 좋았다'는 등의 말을 하면서 조국 가족과 조민에 대해 동정 여론을 조성하기도 했다.

 

또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021년 7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민의 우수한 대학성적을 거론하면서 부산대측의 입학취소 결정에 대해 "아비로서 고통스럽다"고 심경을 전한바 있다.

 

조국페이스북
조국페이스북

 

전대학 성적 30명 중 3위 아닌 24위

그런데  이런 부산대의 발표는 법원이 확인한 사실과 달랐다. '30명 중 3위'라고 알려졌던 성적은 '30명 중 24위'였고 '입시원서의 경력란에서 위조 경력을 모두 삭제하면 아무것도 남은 경력이 없음'도 법원이 확인했다.

 

2020년 12월 24일 정경심 전 교수의 1심 재판에서 7대 스펙이 허위임이 인정됐으나 영어성적은 19.5점으로 합격자 중 4위인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전 대학성적에서는 평점 평균(GPA) 점수로는 14.73점을, 백점 환산점수로는 14.02점을 받았는데 이는 1단계 전형 합격자 30명 중 24위에 해당하는 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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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경력 제외하면 거의 공란

또한 자기소개서 내용에 허위 경력과 동양대 표창장 내용을 거의 인용하지 않았다는 점도 판결문과 다르다고 한다. 조 씨는 자기소개서 4번 문항인 '수상 및 표창 실적'란에 동양대 총장 표창장 수상이력을 기재했고 경력란과 자기소개서 중 '의전원 지원을 위한 준비활동'란에 다양한 인턴 경력을 기재했다. 

 

1심은 "입학원서 및 자기소개서에서 조 씨의 허위 경력을 제외하면 경력이 한 개만 남게 되고, 자기소개서의 '의전원 지원을 위한 준비활동'란 중에서 1학년 활동 부분과 '수상 및 표창 실적'란은 모두 공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조 씨가 입학원서와 자기소개서에 동양대 총장 표창장 수상 사실을 기재하지 않고 위조된 표창장을 제출하지 않았다면 서류평가에서 더 낮은 점수를 받아 1단계에서 탈락했을 것"이라고 했다.

 

부산대 측은 이런 허위발표에 대해 '실무자의 착오'로 떠넘기면서 위원회 측에 공식 확인을 요청해 두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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