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차 세차해주는 지지자들

2021년 9월 10일 오전 조국 전 법무장관이 서울 서초동의 중앙지법에 도착한 후, 차를 주차해놓고 자리를 비운 사이, 조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차를 세차해주었다.

 

현재 조 전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을 무마하고, 자녀인 조민, 조원의 입시 부정을 저지른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차를 세차하고 있는 조국 지지자들, 출처 - 조선일보

해당 지지자들은 조 전 장관이 자신의 승용차에서 하차하자 4~5명 가량이 차로 다가가 세척액과 극세사 타월 등으로 차를 닦았다. 차량의 전, 후면 유리창과 휠, 전면 후드까지 구석구석 꼼꼼하게 닦았다.

 

이들 중 한 지지자는 "저는 힘도 없고 능력도 없는 일반 시민"이라면서 "의인 가족이 이렇게 고통스러워 하는 것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프고 무거웠다"면서 "우리가 마음을 표현할 방법이 이것(세차) 뿐이다.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라고 했다.

또한 다른 지지자는 "우리는 조국 선생님 개혁을 끝까지 함께 한다는 의미로 뒤에서 묵묵하게 응원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에 다른 지지자가 "윤석열 죽여버릴 것이다, 인간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량 겉만 번드르르하게 닦으면 뭘 하나. 썩어 문드러져 가는 저 사람 마음 속의 거짓과 위선을 다 털어내야지", "사모하고 지지하는 건 누가 뭐라 하겠냐만, 수고하고 고생한 남편 발이나 한번 씻겨줘라" 등의 의견들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