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 김정숙 여사 옷값과 액세서리 가격 등이 포함된 청와대 예산을 공개하라는 판결과 여론의 원성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측은 판결에 불복하며 항소까지 하고 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언론에 노출되었던 김정숙 여사의 사진을 바탕으로 직접 분석하며 카운트하고 있다.
청와대 주장은 비공개 사유가 될 수 없다 판결
이번 '김정숙 여사의 옷값'을 두고 논란이 야기된 것은, 2018년 6월 '한국납세자연맹'이라는 시민단체의 문제제기로 시작되었다. 당시 이들은 '김 여사의 의상 및 액세서리, 구두 등 품위 유지를 위한 의전 비용과 관련된 정부의 예산편성 금액 및 지출 실적' 등을 요구하는 정보공개를 청구했었다.
이 청구에 대해 청와대 측은 "국가 안보 등 민감사항이 포함되어 있어서 국가 중대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명분으로 공개를 거부했다. 이어 이 논란은 소송으로 번졌고, 결국 서울행정법원은 2022년 2월 10일에 "청와대 주장은 비공개 사유가 될 수 없다"고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청와대 측은 불복하고 항소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언론에 노출된 것만 추려도 옷만 178벌
2022년 3월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네티즌들이 언론에 노출된 김 여사의 공개석상의 사진들을 분석하여, 코트 24벌, 롱재킷 30벌, 원피스 34벌, 투피스 49벌, 바지슈트 27벌, 블라우스와 셔츠 14벌 등 총 178벌을 찾아냈다.
이외에도 액세서리로는 한복 노리개 51개, 스카프와 머플러 33개, 목걸이 29개, 반지 21개, 브로치 29개, 팔찌 19개, 가방 25개 등 총 207개를 찾아냈다.
네티즌 십시일반으로 업데이트하며 자료 정리
이는 네티즌들이 서로 힘을 모아 정리한 내용으로 최초의 한 네티즌이 올린 리스트에 다른 네티즌들이 추가로 찾아내면서 최근까지 업데이트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최근까지도 자료를 정리하던 한 네티즌은 "총정리 한거 아니다. 너무 많아서 정리하다 힘들어서 포기했다"라고 했다.
이들은 김 여사가 착용한 의상과 소품 들의 사진을 보며 외형이 비슷한 명품 브랜드 제품 가운데 검색하며 대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만약 이들 제품이 명품일 경우에는 의상비가 수십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환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성금 모금함에 봉투를 넣는 김 여사의 돈에 큰 진주반지가 있었는데 어느순간 진주알이 사라진 것을 두고 '자신도 떳떳하지 못하다는 것을 안다'는 취지의 글을 전여옥 전 의원이 올리기도 하는 등 김정숙 여사의 옷값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과거 2012년 문재인 대선 캠프는 '공무원'이 아닌 '개인' 신분의 박근혜 당시 대선 후보를 겨냥하여 '사치스럽다'는 취지로 공격을 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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