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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사회이슈

충북동지회 북한에 이재명 지지 요청

by Hey. L 2021.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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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지역 노동계 인사 4명이 북한의 지령을 받고 지하조직을 결성했다는 이른바 '충북동지회 사건'의 관련자들이 북측에 보낸 통신문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해 달라는 요청을 보낸 내용이 들어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는 북측의 지지를 얻어 내었을 때 실질적으로 대한민국에서 영향을 발휘할 무엇인가가 있다는 것이 전제되고 있어 논란이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의 면담내용 북에 전송

이들은 또한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자신들과의 면담에서 '문재인 정부가 평양 공동선언 이행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에 심각한 문제의식을 느낀다'는 취지의 내용도 북측에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송영길 민주당대표, 출처 - 뉴시스

 

이 사건과 관련하여 2021년 9월 16일 충북동지회 일당 3명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었고 나머지 1명은 수사가 진행 중이다.

 

한 언론사가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충북동지회 일당의 고소장 '범죄 일람표'에 2018년 1월 이후 2021년 5월까지 73차례에 걸쳐 암호화된 파일 형태로 북한과 주고받은 지령문과 보고문의 통신 내역이 담겨있다.

 

광범위한 대중조직이 결집되도록 조치 취해달라

이들은 2020년 7월 18일 북한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 산하의 문화교류국에 보낸 통신문에서 "대법원의 무죄 판결을 기점으로 기사회생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진보적인 인사로 박원순 시장의 희생에 대한 충격에 더해 대중들의 신뢰와 지지가 높아지고 있으며 본격적인 대선 주자로 부각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 당시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2020년 7월 10일에 숨진 채 발견되었고 이재명 지사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관련해 무죄 취지 파기환송 선고(2020년 7월 16일)를 받은 직후였다.

 

충북동지회, 출처 - 연합뉴스

 

이어 이들은 "이재명 지사가 민주, 진보, 개혁 세력의 대선 후보로 광범위한 대중 조직이 결집될 수 있도록 본사에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주기를 제안한다"고 명시했다. '본사'는 북한과의 연관성을 숨기기 위해 주로 썼던 단어로 '회사'라는 단어도 북한을 대체해 쓰기도 했다. 

 

북이 바라는 대통령이 될지 주시해봐라

이에 북한은 2020년 8월 5일에 회신을 보내왔는데 거기에는 "이재명이 대선 후보로 나서자면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본다"면서 "그가 당선되면 회사(북한)에서 바라는 통일대통령으로 될 수 있겠는가 하는 문제도 아직은 결론하기 어려울 것 같다"라고 한다. 그러면서 "대선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일단 주시해보았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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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들은 2020년 10월 25일 보고에서 당시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만나 나눈 내용을 북측에 알렸는데 거기에는 "2020년 10월 20일에 송영길 외통위원장을 접견하고 통일 밤 묘목 100만그루 북녘 이송을 위한 방북단 조직과 대규모 통일 밤묘목 단지 조성 등에 대한 요청 사항을 전달했다"고 하자, 송 의원은 "현 정부의 공동 선언 이행에 대한 미온적 태도에 심각한 문제의식을 느끼며, 적극적으로 조직해 보자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이렇게 확실하게 북의 선거개입 이력이 드러나는데 왜 국민들은 잠잠한 걸까. 이미 알고 있어서 식상한 걸까", "북과 민주당이 연결되어 있다는 건가", "북이 지지하면 이 나라에 있는 공작원들이 움직인다는 말이네. 얼마나 많은 간첩이 있길래", "정말 이번 대선은 정신 차리고 선동되지 말아야 한다", "일단 대장동 수사해서 민주당과 설계자의 민낯을 까발리자"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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