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최종 결정된 이재명 지사의 8년째 함께하는 비서진이 과거에 조직폭력배와 함께 집단폭행 사건에 가담한 일이 있다고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 시절에 시장실의 책상에 발을 올린 한 남성과 웃고 있는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조폭 연루설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는 상황인데 해당 논란으로 인해 더욱 의혹이 증폭될 전망이다.
성남시장때부터 일한 수행비서 지금은 선거캠프에
2021년 10월 15일에 뉴스버스라는 인터넷 매체는, 이 지사의 의전비서 김모씨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집단, 흉기 등 상해, 폭행, 재물손괴) 혐의로 2009년 7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김 씨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 때부터 수행비서로 일했고, 경기지사에 당선된 이후에는 의전비서로 채용되어 일하다, 최근에는 대선 캠프에 합류해왔다.
무허가업체 직원으로 조폭과 함께 폭행가담
뉴스버스에 따르면, 김 씨는 2007년 무허가 경비업체 '특별경호단'이 성남 분당구의 한 오피스텔 보안용역 업무를 빼앗기 위해 기존 사업자인 'MIB시스템' 소속 보안용역 직원들을 폭력으로 강제 퇴출하는데 가담했다고 한다. 여기에는 성남지역의 폭력조직인 '종합시장파'와 '국제마피아파'도 동원되었다.
김 씨를 포함한 이들은 2007년 9월 8일 새벽 2시 성남 분당구 서현동 '풍림아이원 오피스텔' 지하 2층에 위치한 보안용역 업체 'MIB시스템' 사무실에 진입을 시도했다. 직원들은 철문을 잠그고 소화기를 분사하는 등 갖은 노력을 했으나 이들이 철문을 뜯어내고 직원들을 끌어내어 폭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 자리에 있기만했는데 징역?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이때 이 지사의 의전비서인 김 씨가 이 일에 동원되었다는 것이다. 성남시 관계자에 따르면 김 씨는 무허가 경비업체 '특별경호단'을 운영했던 이 모씨의 직원이었던 상태였다고 한다.
이에 이재명 후보 측은 "김 씨가 (특별경호단을 운영하던) 이 씨와 함께 일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지만, 폭력 사건과 관련됐다는 사실을 처음 들었다"며 "확인해보겠다"라고 했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폭력에 가담한 것이 아닌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이유로 처벌받은 것이다"라고 했다. 하지만 당시 김 씨가 징역형이 내려졌음에도 항소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단지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 이상으로 형을 인정할 만한 어떤 사항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네티즌들은 "아수라 영화는 정말 다큐였구나", "이재명 후보는 정말 파란만장하게 사는 것 같다. 형이 정말 동생을 많이 걱정했던 사람이구나", "이 자가 당선되면 나라가 어떻게 될지, 북한에 중국에 조폭에 대장동 같은 사업들까지 해서 도저히 상상이 안된다", "연관된 거면 정말 답 없고, 몰랐으면 철저히 무능한 건데 후자는 아닌 것 같다", "너무 연루된 것들이 많으니까 이제 무덤덤해지기까지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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