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티맵'이 국립 서울현충원 내의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 위치가 검색되지 않는다는 것이 알려져 논란이다.
국내 점유율 1위 티맵 이승만 박정희묘역 검색 안돼
한 언론사의 취재에 의하면 국내 업체가 제작한 지도 및 내비게이션 앱에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 위치가 검색이 안되는 것은 티맵이 유일하다고 한다. 티맵은 2021년 6월 기준으로 가입자가 1898만명으로,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의 65%를 점유한 국내 1위의 내비게이션 어플이다.
현재 현충원의 '국가원수묘역'에는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가 있는데, 티맵에서는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 위치만 검색이 가능하다.
의도적 아니다 원인 파악 중
이에 대해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두 전직 대통령 묘소가 검색되지 않는 것은 의도적으로 한 일이 절대 아니다"라면서 "정확히 어떤 이유로 생긴 문제인지 우리도 방금 인지했으며,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해명했다.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의 묘소는 현충원 입구에서 도보로 약 15분여 소요된다. 묘역의 넓이는 약 500평(1653㎡)으로, 이 전 대통령은 1965년 7월 19일 하와이에서 서거한 뒤 같은 해 7월 27일에 현충원에 안장되었다. 영부인인 프란체스카 도너 리 여사도 함께 안장되어 있다.
그리고 이 전 대통령 묘역에서 도로로 12분여 거리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가 있고 그 크기는 1099평(3636㎡)이다. 박 전 대통령 묘역은 영부인 육영수 여사가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서거한 뒤 국민장을 치르고 서울현충원에 먼저 안장되면서 조성되었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1979년 10월 26일에 서거한 뒤, 같은 해 11월 3일에 국장을 치른 후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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