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1일 오후 5시 전남 고흥반도의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가 최종적으로는 발사에 실패하였다고 한다.
대한민국 세계 10번째 스페이스 클럽 입성실패
이는 2010년부터 지난 10여년간 순수 국내기술로만 개발해온 한국형발사체(KSLV-2)가 발사되어 지구 상공 700Km 우주궤도 도달에 성공하였다는 보도가 이어졌지만 최근 속보에 의하면 최종적으로는 실패한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으로 세계 10번째로 스페이스 클럽에 드는 국가가 되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게 된 상황이다.
당초 누리호는 오후 4시에 올라갈 예정이었으나, 발사대 하부 시스템 및 밸브 점검에 추가 기간이 들면서 한 시간 늦은 오후 5시 정각에 발사되었다. 누리호는 이륙 후 127초에 고도 59㎞에 도달, 1단 로켓을 분리했다. 이륙 233초엔 고도 191㎞에 도달해 3단부 끝에 있는 페이링을 분리했다. (페이링은 누리호 꼭대기에 싣고 있는 인공위성을 보호하는 일종의 덮개이다.)
누리호의 경우 개발 후 첫 발사인 만큼 정식 인공위성이 아닌 더미 위성을 실었다. 누리호는 발사 274초 뒤 고도 258㎞에 이르러 2단 로켓도 분리했다. 곧바로 3단 로켓이 불을 뿜었다. 발사 967초가 지나 3단 로켓이 목표 상공인 고도 700㎞에 도달, 1.5t 무게의 더미 위성을 분리해 궤도에 성공적으로 밀어넣었다.
누리호의 길이는 15층 아파트 높이인 47.2m이고 총 중량은 200t에 이른다. 1단부에는 케로신(등유)을 연료로, 액체산소를 산화제로 쓰는 추력 75t의 액체 로켓엔진 4개를 묶었다. 2단부에는 75t 엔진 하나를, 3단부에는 7t 액체엔진을 달았다. 이는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다.
이후 4차례 추가 발사
누리호는 2022년 5월에 두 번째 발사 후 2027년까지 4차례 추가 발사를 통해 성능을 확인할 예정이다. 2010년 3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이어지는 누리호 개발에는 총 1조 9572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우주발사체 자력 발사 능력을 갖춘 나라는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인도, 일본, 이스라엘, 이란, 북한 등 9개국 뿐이다. 이 중에서도 무게 1t 이상의 실용 인공위성 발사를 할 수 있는 나라는 6개국 뿐이다. 이스라엘, 이란, 북한은 300㎏ 이하 위성 자력 발사 능력만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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