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경 의원 국감에서 정청래 학교폭력 언급

핸드볼 선수와 감독 출신인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1년 10월 21일에 있었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감사에서 정청래 의원의 과거 학교폭력을 돌연 폭로해 화제다.

 

3선 정청래 학창시절 싸움에 친구많이 괴롭혀

임오경 의원이 국감장에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학생 선수의 교내 폭력사건'과 관련한 질의 도중 "3선 의원인 정청래 의원은 학교 다닐 때 싸움을 진짜 많이 하셨다고 한다. 친구들도 많이 괴롭히셨단다"라며 정청래 의원을 언급한 것으로 해당 발언 뒤, 민주당 의원들이 항의했고, 정 의원도 "왜 이래"라며 당혹해 했다는 전언이다.

 

학교폭력이 폭로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 출처 - 중앙일보

국감에서 정청래 의원의 학교폭력을 언급한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 출처 - 중앙일보

 

또한 국감장에 한복을 입고 나왔던 임 의원은 황 장관에게 한복 산업진흥 방안 구상을 촉구할 때에도 "정청래 의원님에게도 한복을 입자고 제안했는데 거부당했다"라는 의미 없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정청래 거론은 농담이다

그러면서 곧이어 임 의원은 "앞서 한복 부분 등에 정청래 의원님을 거론했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농담이다.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길 바란다"라고 진화에 나섰다. 이어 "속기록에서도 정청래 의원과 관련된 발언을 삭제해주시길 요청드린다"라고 하자 이채익 문체위원장은 "임 의원의 일방적인 요구로 삭제되는 게 아니다. 위원장과 소속 위원들이 동의해야 삭제가 된다"라고 했다.

 

이후 이 위원장이 위원들에게 의사를 물은 뒤 "그렇다면 삭제하겠다"면서 '정청래 의원의 학폭 발언'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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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에서 농담하고 정청래 학폭은 속기록에서 지우면 끝?

이에 네티즌들은 "그리스 가야 할듯", "농담이라니. 정치가 농담이냐? 국민들 상대로 장난치냐? 국감이 농담하는 곳이냐?", "말해놓고 문제 된다 싶으면 안 한 것으로 속기록을 지워버리나? 여자 배구선수 학폭으로 한국에서 쫓겨나 그리스 간 게 불과 며칠 전인데 정청래 학폭은 국회에서 숨겨주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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