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 특혜의혹을 받고 있는 대장동 개발사업의 '화천대유' 사건과 관련해서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지사와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화천대유1호사원 곽상도 아들에게 물어봐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유력후보는 2021년 9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화천대유 소유자를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썼다. 거기에는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의 페이스북 글을 공유하면서 "강득구 의원님이 저도 잘 모르는 내용을 잘 설명했다"면서 "국민의힘이 대장동개발 TF를 구성했다는데, 곽상도 의원님을 포함한 내부자들 먼저 조사하시기 권한다"라고 했다.
이어 "제가 최초 협상때 4500억 수익만 보장받기로 했다가 나중에 920억 더 부담시켰더니 화천대유 당시 사장님이 법정에서 저를 공산당같더라고 비난하더라"며 "이재명의 성남시에 920억원 더 뺏긴 분들이 바로 화천대유 소유자들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빨리 찾아 제게도 알려달라. 궁금하다"며 "아마 화천대유 '1호사원'이라는, 7년이나 근무했다는 곽상도 의원님 자제분에게 먼저 물어보면 되겠다"고 비꼬았다.
곽상도 아들은 250만원 월급쟁이일뿐
이에 곽상도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화천대유의 대장동 개발사업은 나와 무관하다"며 "개발사업으로 인한 이익 중에 가장 많은 돈 5000억원을 가져가고, 이익분배구조를 설계해준 이재명 지사야말로 대장동 개발사업의 명실상부한 주인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입사해서 겨우 250만원 월급 받은 제 아들은 회사 직원일 뿐이다"고 해명했다.
성남시장 시절 모두 진행했으니 해명할것 많겠다
이어 "오늘 보도를 보니, 2015년 3월 27일 성남시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성남의뜰'(화천대유 측 회사)을 선정했다고 한다. 당시 성남시장은 이재명지사였다. 이후 선정과정 역시 성남시에서 모두 진행했다"며 의구심을 가졌다.
또한 "제 아들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인 2015년 6월경부터 근무했고 처음 3년 가까이는 급여로 250만원 가량 수령했다. 이것도 이재명지사께서 화천대유를 사업자로 선정해 준 덕분에 이렇게라도 근무하는게 가능했다. 제 아들은 그 회사에 들어가서 자신에게 부여된 일을 열심히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지사께서는 인허가에, 사업감독에, 이익 환수 등에 모두 관련되어 있어서 해명할것이 많다. 하지만 나는 공직에 있으면서 화천대유와 관련된 어떤 일도 하지 않았고, 관여된게 없어 나를 끌고 들어가봐야 도움이 안될것이다. 대통령 되겠다는 분이 딱하다"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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