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홍보물에 백신을 권장하였던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정작 자신은 1차만 맞았다고 해 논란이다.
백신패스 적용에 형평성 필요
2021년 12월 31일 YTN 뉴스 라이브에 출연한 천 교수는 "백신패스를 적용하는 곳에 형평성이 필요하다"면서 "저는 사실 건강상의 이유로 1차 접종밖에 못했다. 생필품을 사러 가는 곳에 백신 패스를 한다면 사실 저는 들어갈 수가 없다"고 했다.
또한 2022년 1월 1일에도 YTN 방송에 출연해서 "10여년 전 백신을 맞고 입원했다. 이후 10여년 간 백혈구가 정상인보다 적다. 그래서 많은 분의 백신 접종 불안감이나 부작용을 잘 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저는 의료인이고 또 호흡기 환자와 코로나 환자를 보고 있어서 정말 고민하다가 주사를 맞았다. 그런데 이후 상당히 안좋았고, 지금도 많이 안좋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이어서 "저 같은 분들도 있을 것이고, 안맞는게 아니라 못 맞는 분도 계실 것이다. 정부가 소수를 배려하는 정책을 꼭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즉 자신이 과거에 백신을 맞고 백혈구가 정상인보다 적은데 최근 고민하다가 1차를 접종했으나 이후 상당히 안좋다라는 것이다.
정부 홍보물에 접종 종용글 남긴 천 교수
한편 천 교수는 2021년 3월 15일에 발행된 정부 홍보물인 '정책주간지 공감 595호'에서 "65세 이상 접종도 하루빨리 서둘러야 한다. 지금은 '빨리, 많이' 접종하느데 중요"하다며 백신의 시급함을 설파했었다.
그는 한 언론사 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다른 백신을 접종 한 뒤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나타난 적이 있다"면서 백신접종에 대한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가 있음을 전제하면서 "그래도 코로나 환자를 포함한 호흡기 환자들을 만나야 해서 1차를 맞았으나 역시 부작용이 심했다"라고 밝혔다.
코로나 확진환자 여러차례 접촉에도 걸린적없어
그러면서 "도저희 출근을 못할 정도였는데 환자가 쏟아지는 와중이라 출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2차 접종을 못했다"라고 했다. 이어 "마스크를 단단히 쓰고 진료하니 코로나 환자와 여러 차례 접촉했지만 걸린적은 없다"고 했다.
건강상의 문제로 맞지 못한것인데 비난이 거세 억울하다
천 교수는 "우리 가족 중에 나를 제외한 남편과 어머니 등 모두 백신 접종을 3차까지 다 맞았다. 내 경우에는 피치 못할 이유로 못 맞은 것인데, 이런 사실을 내 입으로 얘기해도 좋은 쪽으로 보지 않는 게 아쉽다"라고 했다.
젊은 층 부스터샷은 강요할 일 아니야
그는 정부의 무리한 백신 부스터샷 추진과 방역패스 도입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내기도 했다.
"정부가 방역패스를 마트 등에 확대하는데, 나처럼 접종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 큰 제약"이라면서 "3차를 맞게 하려는 수단인데, 사실 어르신들과 고위험군은 부스터샷을 맞아야 하지만 젊은층에게 부스터샷을 강요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전파력 강하고 증상이 가벼운 오미크론이 우세화되는 상황에서는 더 그렇다"고 했다.
이어 자신이 1차만 백신을 맞은 것에 대해 비난 여론이 거센것을 언급하며 "너무 많은 고초를 치렀다. '대깨 교수'라는 둥 온갖 비난이 쏟아졌다. 내가 백신 맞기 싫어서 맞지 않는 것처럼 앞뒤 말을 다 자르고 비난한다"면서 억울함을 토로했다.
'국내이슈 > 사회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맵에 검색이 안되는 이승만 박정희 묘소 (0) | 2022.01.06 |
---|---|
서울시 전국 최초 초등 입학준비금 20만원 일괄지원 (0) | 2022.01.06 |
불륜의혹 받는 조국백서의 필진 J 기자의 해명 (0) | 2022.01.03 |
방역패스는 접종강요라며 의사들 1023명 집단소송 (0) | 2022.01.02 |
노인 데이트폭력 수치스러워 신고도 못해 (0) | 2022.01.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