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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사건사고

벨기에 대사 부인 두번째 폭행

by Hey. L 2021.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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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9일 서울 용산구의 한 옷가게에서 직원과 실랑이 중에 이를 말리던 다른 직원을 폭행하고 신발을 신은채 매장의 옷을 입어보던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인 중국인 쑤에치우 씨앙씨가 이번에는 환경미화원을 폭행해서 물의를 빚고 있다.

 

 

첫 번째 옷가게 폭행사건

당시 옷가게에서 옷을 입어보고 사지 않은 채 나간 대사 부인이 공교롭게도 그날 그 매장의 옷을 입고 있었고 직원은 그것이 매장에서 계산하지 않은 채 입고 나간 것으로 착각하여 따라 나갔던 것이다. 그러나 매장의 새 옷이 아님을 알고 바로 사과하였지만 화가 풀리지 않은 대사 부인이 다시 매장으로 와서 실랑이를 벌이다 일어난 일이었다.

그러나 '외교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에 따라서 각국에 파견된 외교 사절과 그 가족은 면책특권의 대상이므로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었다.

 

 

 

벨기에대사부인 폭행연루
매장직원 폭행 당시에 CCtv에 찍힌 폭행 영상 캡쳐

 

벨기에대사부인 폭행연루
벨기에대사 부인에게 폭행당한 직원의 상태, 출처 - MBC 뉴스

 

벨기에대사부인 폭행연루
벨기에 대사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의 사과내용

 

 

이러한 일이 있은 후 위와 같이 벨기에 대사관측은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하였지만 뒤에서는 다른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이 발각되어 황당하게 하는 일이 생긴다. 그것은 위의 사과문에 국민들의 여러 비난 댓글이 달렸고 그 중 한 외국인이 한국인들을 "울보들"로 칭하며 "중국인이 너희 뺨을 때리니까 너희 인종차별주의자들이 우는 모습이 즐겁다"라는 댓글을 올리게 된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여기에 대사관측이 '웃겨요'의 이모티콘을 누른 것이다. 그러니까 그 말에 동의를 한다는 의미.

지금은 해당 댓글이 삭제되었지만 이미 많은 캡쳐로 그 두 얼굴이 박제된 상태이다.

 

 

벨기에대사부인 폭행연루

 

 

두 번째 환경미화원 폭행사건

그리고 이어진 이번 두 번째 폭행사건은 2021년 7월 5일 오전 9시 30분경, 서울 용산구의 독서당공원에서 벨기에 대사 부인이 용산구청 소속의 환경 미화원과 시비가 붙은것. 이들은 말다툼을 벌이다 고성이 오가고 서로 밀치는 등의 일이 일어난 것인데 시비가 붙은 이유는 환경 미화원이 청소를 하는 과정에서 빗자루가 벨기에 대사 부인의 몸에 닿아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로 처벌을 하지 않고 벨기에 대사 부인만 통증을 호소하여 병원으로 이송 되었는데 이후 환경미화원이 뺨을 두 차례 맞은 것에 대한 고소로 자문을 구하기 위해 경찰서에 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고소가 진행되고 있지는 않다고 한다. 

 

 

 

벨기에대사부인 폭행연루
벨기에 대사와 부인

 

 

첫 번째 폭행 사건이 있은 후 벨기에 현지와 영국 BBC 방송 등에서 이 사건이 보도되기도 했는데 이로 인해 벨기에 측은 주한 벨기에 대사의 정상적인 외교 활동에 문제가 있음을 판단, 임기를 7월 말까지만 하고 교체 예정이었으나 더 앞당겨 7월초 벨기에 대사부부는 벨기에로 떠나게 되었다. (추가, 7월 9일 벨기에 대사 부부는 벨기에로 떠난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은 "벨기에 대사 부인으로 벨기에에 대한 생각 1이라도 했다면, 남편의 생각을 1이라도 했다면, 반성을 1이라도 했다면 누군가 본인한테 실수하더라도 먼저 사과하거나 사건이 커지지 않도록 최대한 겸손한 태도로 7월까지 버티고 조용히 갔어야하지 않았을까"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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