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사전투표를 이미 끝낸 유권자에게 9일 본 투표장에서 또 투표용지를 발급한 황당한 사례가 발생해 논란이다.
사전투표자 본투표에서 투표용지 또 받아
경찰과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2022년 3월 9일 오전 10시 30분쯤 70대 남성 A씨가 아내와 함께 춘천 중앙초교 투표장을 방문해 신분증 제출 후 투표용지를 받았다. 그러고는 바로 "나는 이미 사전투표를 했는데, 투표용지를 또 주는 게 말이 되나"라고 항의했다.
A씨는 '사전투표 당시 혼란상을 보고, 본 투표장 관리는 제대로 되는지 확인해 보려고 시험적으로 신분증을 제출해본 건데 진짜 발급되는 걸 보고 충격받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경찰도 출동해 선관위 관계자들과 함께 진상 파악에 나섰다.
선관위 측은 "A씨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효자동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한 것은 사실로 파악됐다"면서 "A씨에게 투표용지가 다시 발급된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했다.
투표용지가 2장이 발급되기도
또한 경기도 부천의 한 투표소에서는 유권자 1명에게 투표용지 2장이 배부된 사건이 벌어졌으나, 선관위 측은 '단순실수'라고 해명했다고 전해진다.
선관위의 부실 관리 문제는 '부정선거'라는 단어가 언급될 정도로 연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4~5일에 진행됐던 사전투표에서는 확진자 표를 소쿠리나 라면박스 혹은 쓰레기 봉지 등에 담아 옮기도록 했고, 옮기는 과정 또한 참관인 없이 이뤄지기도 한 것이다.
어떤 유권자는 다른 사람이 이미 이재명을 기표했던 표가 들어있는 봉투를 받기도 했다. 또 사전투표지를 임시로 보관하는 장소에 있던 CCTV가 이면지로 가려져 있는 정황이 현장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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