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선 당시 윤석열 대선 후보의 청년특보를 지냈던 장예찬 씨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공개편지'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장예찬이 이준석에 보내는 공개편지
2021년 12월 2일 장 전 특보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형한테 공개편지를 쓴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장 전 특보는 "부산에서 순천, 여수를 오가는 형을 보며 더는 안 되겠다 싶었다. 어쩌면 이 편지 때문에 선대위에서 설 자리가 없어진다고 해도, 이 말은 꼭 해야겠다"고 하면서 "준석이 형, 형은 37살의 청년 정치인이 아니라 제1야당의 당대표다"라고 강조했다.
취중페북과 칩거등 당대표다운 행동아냐
그러면서 "청년이 아닌 당대표로 대우해 달라는 형의 입장을 존중하고 이해한다. 그런데 지금처럼 취중 페북으로 폭탄발언을 하고, 갑자기 칩거에서 부산-순천을 오가는 행보를 하는 것은 정권교체를 목전에 둔 제1야당 당 대표다운 행동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무슨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선대위 구성이든 홍보 분야든 마음에 안드는 게 있다면 정면돌파로 들이받는 게 이준석 스타일 아닌가? 지금처럼 '^_^p'만 남기고 어떤 연락도 받지 않는 것은 이준석답지 않다"고 했다.
한 번만 주인공 자리를 후보에게 양보해달라
이어 장 전 특보는 "당초 형이 구상했던 그림과 다른 방향으로 대선이 흘러가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후보의 뜻을 존중하며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어야 할 조연이다. 이번 한 번만 형의 정치에서 주인공 자리를 후보에게 양보할 수 없나"라고 했다.
그리고 "정말 목숨 걸고 정권교체하고 싶다"면서 "정권교체를 위해 형이 자존심을 꺾어야 할 때이다. 곧바로 당무에 복귀하고 오직 정권교체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선포해달라. 오직 정권교체. 그것 하나만 생각해주길 부탁하고 또 부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형은 고래 싸움에 등 터지는 새우가 아니다. 고래를 밀어주는 파도다. 지금 당장 파도 역할을 하라고 정권교체를 간절하게 열망하는 국민들을 대신해 말씀드린다"라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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