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 측에서 주최한 '유튜버 번개팅'에서 우파 유튜버가 출입을 제한당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선착순 20명 유튜버들 모여라
2021년 11월 22일 '미디어 오늘'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20일 충북 진천 한 캠핑장에서 저녁 9시 30분부터 약 1시간 여 유튜버들과 '번개팅'을 했다.
이 후보 측은 이 행사를 위해 같은 날 오후 1시 28분 선착순으로 참가자 20명을 신청받겠다고 공지를 올렸다. 이 후보 또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 이 사실을 알렸고 오후 6시 11분에 참가자 신청이 종료됐다.
크로커다일 남자훈련소 최일환 출입제지
그러나 유튜브 채널 '크로커다일 남자훈련소'의 운영자인 가수 최일환 씨는 트위터를 통해서 사전 신청을 완료했는데도 현장 출입을 제한당했다.
최 씨는 중앙일보 '저격' 시리즈를 통해 밴드 시나위 멤버 신대철 씨를 비판한 바 있으며, 최근까지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 대선 예비후보 경선 캠프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다. 또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원 전 지사의 '대장동 강의'를 내보내 원 후보의 지지도와 인지도를 상승시킨 바 있다.
유튜브 채널 '매일신문 프레스 18'의 진행자 최훈민 조선 NS 기자역시 미리 참석 의사를 밝혔지만 현장에서 출입이 제지당했다고 전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박시영 TV'운영자인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와 '서울의 소리'를 운영하는 백은종 씨 등 진보 성향의 유튜버들이 주를 이루었다고 한다.
이들은 모두 이 후보 측에 직접 연락하는 방법으로 참석했다고 하는데 공지에는 신청 방법에 대한 내용이 명시되어 있지 않았지만 트위터에는 '선착순 모집'이라고 적혀 있었다.
선착순 모집에 번개팅이 아니라 현장에 동행했던 유튜버?
최일환 씨는 "사전에 트위터를 통해 신청했는데도 입구에서 출입이 막혔다"라고 하면서 "트위터를 통해 신청하지도 않은 이들이 현장에 참석했다. 현장 입구에서는 이 후보 측 관계자가 내부적으로 접수를 받았다고만 설명했다"라고 했다.
이에 민주당 측은 번개팅 성격으로 공지가 되어 배경 설명이 부족했지만 평소 이재명 후보와 자주 동행하던 유튜버들을 위한 자리였음을 인정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또 "공식적으로 일정이 공지된 것은 아니고 이 후보가 즉흥적으로 번개를 친 것"이라며 "일정팀이 공지하거나 별도로 신청을 받는 등 체계가 있던 행사가 아니었기 때문에 미비점이 있었다"라고 해명했다.
즉 '번개팅'이라고 하며 '선착순 모집'이라고 공지를 올렸지만 결국 후보 현장 일정에 동행하던 유튜버들 중심으로 신청이 이뤄진 것이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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