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에 출범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합류한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이라고 하는 '3철'(이호철, 양정철, 전해철) 가운데 2철이 함께하는 것이다. 나머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현직에 있으므로 선거를 도울 수 없다.
이호철 전 청와대민정수석 합류
2철의 합류는 이미 경선 때부터 논의되어온 것으로 현재 칠레 산티아고에 체류 중인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조만간 이를 위해 귀국할 예정이다.
이호철 전 청와대민정수석은 문 대통령과 같은 부산 출신에 경남고 선후배 사이여서 '부산파'로 불린다. 그리고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민정수석으로, 이호철 씨는 민정1비서관으로 함께 했고 정부 말에는 민정수석을 지냈다.
2012년 18대 대선 문재인 캠프에서 후원회 운영위원을 지냈고 2017년 대선때에는 직함 없이 선거를 도왔다가 당선 이후 해외로 떠나서 지내고 있다.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합류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은 노무현 정부 당시 홍보기획비서관을 지냈고 문 대통령과는 "양비(비서관)"라고 부르며 격의 없이 대할 정도로 친근한 관계이다. 2012년 18대 대선 문재인 캠프에서 메시지팀장을, 2017년 19대 대선 때는 문 대통령의 당선 일등공신으로 평가받는 '광흥창팀'을 꾸렸다. 양 씨도 문 대통령 당선 직후 해외로 떠났다가 2020년 21대 총선 직전에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을 맡아 선거를 도왔다.
광흥창팀이란, 2016년 10월 서울 마포구 상수동 광흥창역 인근에 사무실을 내고 대선 준비를 위한 실무팀을 일컫는 말로,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대통령홍보기획비서관이 핵심 인물이다. 이밖에도 임종석, 송인배, 윤건영, 신동호, 윤영찬, 안영배, 한병도, 조용우, 이진석, 탁현민, 오종식, 김종천 등이 광흥창팀이며, 이들 13명 중 10명이 문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에 입성한 바 있다.
대규모 선거인단 구성으로 승리견인 계획
또한 외부에 있던 인사들 뿐만 아니라 함께 경선 후보로 경쟁했던 후보들도 민주당 승리를 위해 발벗고 나섰는데,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상임고문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이해찬 전 대표와 함께 명예선대위원장을, 김두관 의원과 박용진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이라 보고 있다.
그리고 총괄선대본부장은 각 경선 캠프에서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조정식(이재명 캠프), 박광온(이낙연 캠프), 안규백(정세균 캠프) 의원 등이 공동으로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의 수행실장을 맡아왔던 김남국 의원은 강선우 의원이 맡을 예정이고 김 의원은 법률 지원업무로 역할이 바뀐다.
그러나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인사가 수시로 바뀔수 있어서, 선대위 공식 출범 때 인선이 완성되지 않은 채 시작될 가능성이 높고, 추후 보충 확대해 나가는 방식으로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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