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민주당 성향의 열린공감TV와 대표적 우파 채널인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와 '연예부장 김요호'가 이재명 후보를 두고 날 선 공격과 반박을 하고 있다. 현재 주요 이슈는 이재명 후보의 '어린 시절'에 관한 것으로 집안의 가난, 소년공시절, 검정고시를 쳐야했던 이유 등에 관한 것이다.
소년공이냐 소년원이냐
2021년 12월 5일 열린공감TV는 커뮤니티란에 긴 글을 게재했는데 이는 '연예부장 김용호'라는 채널을 운영하는 전 연예부기자 김용호 씨가 자신의 방송을 통해 한 말에 대한 반박글이었다.
(김용호 씨는 한동안 자신의 일그러진 모습등을 실토하면서 유튜브 방송을 잠정적으로 중단했었는데 오래간만에 얼굴을 비췄을때는 '이재명'후보에 대한 취재를 진행 중이라고 알렸던적이 있다.)
김용호 씨의 방송내용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가 어린 시절 경북 안동에 살 때 여성 한 명을 납치해 집단 강간하고 안양소년원에 갔다'는 소문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가세연의 김세의 대표도 우회적으로 주장하는 내용이다. (김 대표는 '돌림빵'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자신의 기자 시절에 취재하다 새벽에 나와 기자들끼리 빵을 사서 '돌려먹은' 기억을 이야기하며 해당 내용을 빗대어 공격하고 있다.)
소년원 송치기록은 경찰수사기록에 남는다
이에 대해 열린공감 TV는 "일단 소년원 송치 기록은 경찰수사기록에 남는다. 이재명 후보는 국회의원 선거, 성남시장 선거 3번, 경기도지사 선거를 치렀으며 성남시장에 2번,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이겼다. 그리고 성남시장 선거 당시 야당 소속이었는데 당시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였기에 국정원, 경찰, 검찰 등 수사기관이 철저하게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위 의혹을 캤다"고 반박했다.
그리고 이 후보가 소년공시절 다닌 '대양실업'이 안양소년원 근처에 있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안양소년원은 폭력, 절도 등 비행과 범죄를 저지른 '여자 청소년들'이 보호처분을 받고 수용돼 있는 '여자 청소년 교화시설'이다. 그럼 이재명 후보가 여자라는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1980년대 성남산동네 이층집은 비싸지 않았다
또한 김용호 씨가 이재명 후보의 옛날 사진 등을 보이면서 집이 잘 사는 것 같다는 말에는 "그들은 실제 이재명 후보의 형제들이 현재도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하면서 "이 후보의 형제는 광부, 요양보호사, 청소회사 직원, 요구르트 배달원, 환경미화원 등으로 형제자매 7명 중 5명의 직업이 큰돈을 버는 부자는 아니었다"라고 했다.
이어 안동에 오랫동안 살다가 갑자기 연고지도 없는 성남으로 이사를 간 것이 이상하다는 김 씨의 주장에는 "성남으로 이사를 간 것은 이재명 후보 아버지가 성남공단에서 이미 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재명 후보는 자기 가족을 지탱하는 형들을 따라 공장에 취직하게 된 것이다"라고 했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의 어린시절에 살았다는 이층 집 사진에 대해서는 "그렇게 6남매와 부모가 힘을 합쳐 1980년대 성남시 산동네에 2층 집을 샀는데 과거 산동네에 있던 집들은 매우 싼 편이었다. 아주 가난했던 온 집안사람들이 합심하여 열심히 일해 산동네 집을 산 것을 보고 부잣집이라고 이야기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용호 씨의 방송에 언급한 내용들
한편 김용호 씨는 "안동으로 취재를 간 취재원이 동네 주민에게 이 후보의 이사 이유에 대해서 물어보니 모두 입을 맞춘듯 함구하였고 일각에서는 '어떤 이유'로 야반도주를 했다는 말도 돈다"고 했다. 취재를 갔다는 그 후배의 표현을 빌자면 '이재명 후보가 미리 약을 친것같은 냄새가 났다'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진속의 이 후보가 입은 옷이 그렇게 가난해 보이지 않는다면서 가난 때문에 '공장'으로 간 것이 아닐 수도 있음을 흘렸다. 왜냐면 당시 99.9%의 학생이 중학교를 가던 시절에 심지어 대학교까지 갔던 아버지가(고 이경희씨는 영남대 중퇴) 아들을 의무교육을 시키지 않았다는 것이 의아하다는 것이다.
이재명 후보의 주장만으로 이뤄진 이 후보 관련 책과 동화책등이 정말 검증이 된것인가라는 의문도 제기했다. 이유는 당시에 이 후보가 일기를 썼다면서 그 일기를 바탕으로 책이 집필되었다고 하는데 그 일기도 필체나 보관에 대한 것이 미심쩍다면서 의심스럽다고 했다.
현재 이 후보에 대한 폭로를 예고하는 가세연 측도 '이재명 후보가 13, 14세경 안동댐 근처에서 한 여성을 집단강간했고 그 사실이 부끄러워 오랫동안 살던 안동에서 급히 성남으로 이사를 했다는 것과 이후 그런 이유로 소년원에 가서 검정고시를 치렀으며 그래서 안양소년원 근처의 대양실업에서 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 정확한 증거가 없이는 이 사실을 덥썩 믿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한편 이재명 후보 측은 출신의 비천함이 자신의 잘못은 아니지 않나면서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또 '가짜뉴스'에 대해 여러분이 바로잡아달라며 호소하기도 했다.
대선을 이제 90여일을 남겨두고 유력 대선후보에 대한 비방과 폭로 혹은 음모 등이 어디에서 어떻게 터질지 모르는 시국에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이 중요한 것은 두말할 여지가 없으나 자극적인 방향으로만 시선이 꽂히는 것도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도 이 후보에 대한 사실검증과 진실 여부에 여전히 국민들의 시선은 고정되겠지만 이런 과정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특정 유튜버에 대한 '팬덤'이 과하여 그들의 주장을 일단 믿고 보는 행태는 경계해야 할 것이다.
'국내이슈 > 정치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윤석열 바지사장 같다는 말에 대한 홍준표의 대답 (0) | 2021.12.06 |
---|---|
조동연 성폭행 혼외자 해명에 강용석 강간범 인생바쳐 찾겠다 (0) | 2021.12.06 |
국민의힘 함익병 공동선대위원장 내정했다 두시간만에 철회 (0) | 2021.12.05 |
국민의힘 당사 앞 이수정 교수 영입반대 시위 (0) | 2021.12.05 |
민주당 당원 게시판 잠정 폐쇄로 뿔난 당원들 (0) | 2021.12.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