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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정치이슈

쥴리 벽화 덧칠된 근황

by Hey. L 2021.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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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유력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총장의 부인인 김건희 씨의 '쥴리 부인'에 대한 풍자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 쥴리 벽화가 오히려 역풍을 맞고 있다.

 

야권의 표현의 자유

당초 '쥴리'라고 인정하지 않으면 벽화를 내릴 생각이 없다고 하며 다만 쥴리라는 글자는 삭제하겠다고 했던 건물 주 서점 주인은 "'통곡의 벽'이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맘껏 표현의 자유를 누리셔도 됩니다."라고 했는데 그것이 오히려 민주당 쪽을 향한 욕설로 도배되는 결과를 낳게 된 것.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벽화를 옹호하던 여권 쪽 사람들은 오히려 그 명분으로 역풍을 맞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쥴리의 벽 근황, 출처 - 조선일보

 

2021년 7월 31일 오후 5시경에 보수 성향의 유튜버가 쥴리와 관련된 핵심적인 그림이 있는 곳과 연도별 남성의 이니셜이 있는 곳에 검은색 페인트로 칠하여서 상당 부분 원래의 형태가 사라지게 되었다. 그리고 이에 그치지 않고 다른 야권 성향의 사람들이 이재명 지사에 대한 소문과 관련된 "부선 재명", "부선궁인가? 혜경궁인가?", "지사님 러브스토리"등을 썼으며, "윤미향 사퇴하라", "경찰청은 김정은 앞잡이 친북 간첩 구속하라"와 같은 피켓까지 앞에 놓여있는 상태이다.

 

페미는 어디에

가장 눈에 띄는 문구는 "페미, 여성단체 다 어디 갔나?"라는 글인데 검은 페인트 칠 위에 노란색 스프레이 마카로 써져있다.

 

통곡의 벽, 출처 - 뉴스 닷

 

검은 페인트로 칠해지기 전 건물주가 흰색으로 쥴리라는 부분을 삭제했을 때 진보 성향 유튜버가 다시 원래의 글자를 쓰는 등 진보와 보수 성향의 각각의 지지자들이 지우고 쓰고 덧칠하며 실랑이를 벌이며 고성까지 오가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어, 행인들의 경찰 신고도 여러 건 들어온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윤 전 총장 측 대선캠프의 대외협력 특보인 김경진 전 의원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표현의 자유와 형법상의 모욕죄 사이의 문제인데, 굳이 이런 것을 가지고 형사상 고소·고발한다는 것도 우스운 일"이라고 하며, 해당 벽화와 관련하여 법적 법적 대응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민단체 '활빈단'은 2021년 8월 1일, 이 벽화에 대한 서점 주인 여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경찰청에 고발했다.

 

'활빈단'은 홍정식(57)씨가 운영하는 시민단체로, 1998년 4월 홍 씨는 세관 공무원을 사퇴한 후 지인 60여 명과 활빈단을 창단했다. 활빈단의 이름은, 홍길동전의 활빈당(活貧黨)에서 활빈(가난한 사람을 돕는다)을 딴 것인데, 사회주의 색채를 버리기 위해 당(黨)이 아닌 단(團)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이후 활빈단은 매일같이 우파 성향의 시위 현장을 방문하였고, 부패 공무원들에게 항의했으며, 사찰이나 교회를 찾아 ‘나눔’을 주장해 온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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