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한국 드라마가 전 세계를 강타하는 가운데 프랑스 파리에서 이틀간 체험관을 운영하자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파리 오징어게임 체험관 이틀간 운영
넷플릭스 프랑스는 2021년 10월 2일부터 이틀간 오전 11시~오후 7시까지 알렉산드리아 12번지(12, Rue d’Alexandrie 75002 Paris)에 '오징어 게임'체험관을 임시로 운영했다.
프랑스인에 달고나와 딱지나눠줘
이 체험관은 돼지저금통, 유리구슬 등 '오징어 게임' 드라마에 등장하는 소품들로 채워져 있으며, 관람객들이 쉴 수 있는 카페 공간 바닥에 오징어 게임 무늬를 크게 그려 넣었고 방문객들에게는 동그라미, 세모 모양이 찍힌 달고나와 딱지도 나눠줬다고 전해진다.
대기자가 3000명이라고 할 정도로 북새통
이 전시관은 드라마가 공개된 지 2주 만에 마련한 이벤트였으나 예상 밖에 많은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는데 한 대기자는 "내 앞에 3000명이 있다"라고 하였다고 전한다. 또한 "오후 1시에 왔는데 오후 6시까지 기다렸다", "온종일 줄을 서고도 입장하지 못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대기하던 프랑스 네티즌들이 대기상황을 동영상으로 올려서 공유하기도 하며 장사진을 이룬 상황을 알리기도 했다.
어떤 네티즌은 몇몇 프랑스인들이 도로에서 딱지치기를 하는 것을 SNS에 공유하기도 했다. 현재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인기 있는 드라마이다.
오징어 게임은 어릴 적 어린이들이 땅에 오징어를 그려놓고 사람을 선 밖으로 떨어뜨리면서 몸싸움을 하는 놀이인데, 이 넷플리스 드라마는 456억 원의 상금을 걸고 한 명씩 놀이 참여를 제안받는다. 그렇게 모인 사람들이 각자의 사정을 가지고 목숨을 걸고 게임에 임한다는 내용인데, 이 목숨을 걸고 하는 게임들은 대부분 1970-80년대 어린이들이 주로 동네에서 하던 놀이들로, 보는 이들에게 어린 시절의 좋은 향수를 자극하기도 하지만 반면 독특한 장면 연출과 색감으로 묘한 긴장감과 아이러니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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