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최초 제보자인 이병철 씨가 1월 11일에 묵고 있던 모텔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가운데, 50대의 이 씨에게 '건강이상설'이 제기되었다. 그러나 지인과 유족 측은 건강한 모습의 사진을 공개하며 건강이상설을 반박했다.
고(故) 이병철씨 건강이상 말도 안돼
유족과 고(故) 이병철 씨 측 관계자나 지인들은 그의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며 사망으로부터 불과 9일 전인 1월 2일까지도 건강한 모습으로 외부활동을 했다고 전했다.
한 언론사가 단독으로 입수한 사진에는 이병철 씨가 1월 2일에 이민석 변호사 등과 함께 서울의 한 식당에서 식사한 이후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의 왼쪽에는 이호승 전국철거민협의회장의 모습이 보이고 이들 앞에는 식사를 마친 듯 그릇이 많이 비워져 있었는데 당시 이 씨가 먹은 메뉴는 돌솥비빔밥과 낙지볶음이었고 모두 깨끗하게 먹은 상태이다.
당시 동석자였던 한 지인은 "건강하지 않다면 이렇게 밖에 나와서 대외활동을 하고 매운 낙지볶음을 먹겠느냐"고 '건강이상설'이 의아하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 추가고발도 적극논의했다
이민석 변호사도 이 씨의 장례식장에서 "(이병철 씨가) 건강한 모습이었고, 지난 7일에도 카톡으로 대화를 나눴다"면서 "이번 달 초까지만 해도 이 후보를 추가 고발하자는 내용을 함께 적극적으로 논의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사진은 이 씨가 지인 두 명과 주먹을 불끈 쥔 모습으로 웃으며 찍은 기념사진인데 가운데 있는 이 씨의 왼쪽에는 이호승 회장이고, 오른쪽은 이씨의 법률 대리인인 이민석 변호사이다.
이 씨가 가진 '변호사비 대납'관련 녹취록을 전달했던 깨시연(깨어있는시민연대당) 소속의 국석연 씨 또한 "지난달 (이 씨와) 만나 이재명을 안주 삼아 소주 한잔 했다"면서 "(그가) 심리적으로 우울하거나 그래 보이지는 않았다"고 했다.
유족 측도 "심장과 당뇨약 먹었다는 등 이야기가 있는데, 지병이나 병이 급속도로 악화됐다거나 그런 것은 없었다"면서 "당뇨 진단을 받은 적도 없고, 약을 복용하신 적도 없다"고 항변했다.
이는 일부 보도에서 이병철 씨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드라마틱하게도 '하필 이 시기에' 지병 때문에 일어났다고 해서 나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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