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건희 맹공격에 국민의힘 허은아 남일같지 않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하여, 하루가 멀다 하고 여권 측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아내인 김건희 씨에 대한 맹공격을 퍼붓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이 "남일 같지 않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름도 같은데 수준도 같다

허 대변인은 최근 손혜원 전 민주당 의원과 진혜원 감사가 SNS로 김건희 씨의 성형에 대해 비아냥된 것을 언급하며, 2021년 12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적인 자리에서 '얼평'(얼굴평가)을 하시다니, 이름도 같은데 수준도 같다"면서 글을 시작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대변인, 출처 - 허은아 페이스북

 

 

그러면서 "여권 인사들이 김건희 씨에 대해서 온갖 루머와 조롱을 쏟아내고 있다. 저는 남일 같지 않다. 제가 사업을 했을 때만이 아니라 국회에 들어온 이후에도 계속 듣던 이야기들이다"면서 "악의적인 사람들이 저에게 기를 쓰고 붙이려는 꼬리표가 있는데 바로 '전문대 스튜어디스' 출신"이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여당 전 의원과 현직검사의 대통령 후보 부인 얼평

이어 그는 "네, 저는 '전문대 스튜어디스'출신이다"면서 "스튜어디스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직장인으로서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저는 제 출신 학교가 자랑스럽고 후배들이 자랑스럽다"라고 했다.

 

 

손혜원 민주당 전 의원과 진혜원 현직 검사

 

 

허 대변인은 또한 "이 밖에도 제가 들은 험한 말들은 일일이 세기도 어렵다. 입에 담기 더러운 여성 비하 발언, 성적 모욕 발언, 가정생활에 대한 터무니없는 소문 등을 듣고 참아야 하는 날이 거의 매일같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럴진대, 국민들께서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김건희 씨는 오죽하겠나. 공개적으로 여당 전 의원과 현직 검사가 '얼평'을 할 정도면 드러나지 않은 마타도어는 얼마나 극심할지 능히 짐작이 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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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평가가 공적 검증과 무슨 상관이 있나

이어 "되도 않는 루머를 퍼뜨리고, 외모 평가를 하면서 키득거리는 게 공적 검증과 무슨 상관이 있나. 민주당과 여권 관계자들은 국민들의 관심을 악용하지 말라. 신이 나서 저잣거리 뒷담화 수준의 얘기를 공개적으로 들고 나오는 여권 사람들을 보면 기가 막힐 뿐"이라고 일갈했다.

 

또한 "김건희 씨와 관련한 온갖 음해에 대해서 선대위 차원에서 법적 조치를 진행중이다. 어떤 선처도 없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저 또한 공인으로서의 업무 수행과 무관한 모욕적 발언에 대해 앞을 단호히 대응하겠다"라고 경고했다.

 

 

구태해도 한참 구태

한편 추미애 전 장관의 이어지는 김건희 씨 저격글에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 전 장관의 반복되는 '줄리' 언급은 구태해도 한참 구태했고, 수준이 낮아도 이렇게 낮을 수가 없다"면서 "대선 시기에 한다는 이야기가 고작 여성 배우자의 성적인 과거 이력 의혹 제기라니, 민주당 스스로는 부끄럽지 않나. 남의 당 사람도 부끄러울 지경인데"라며 꼬집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김건희 씨 저격 페이스북글

 

 

도움안되는 불필요한 행동

사실상 민주당 내 중진 의원들 사이에서도 "하등의 도움도 안되는 불필요한 행동"이라는 입장이며 민주당측의 한 의원은 "아직 상대 후보 자체에 대한 검증은 물론 정책 토론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배우자의 과거 의혹을 제기하는 행동은 되레 민심 확보에 방해가 될 것"이라고 부정적 의견을 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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