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잦은 말실수도 백브리핑을 자제해 오다 최근 다시 말실수를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부산에서 만난 사업가에게 부산 재미없잖아 솔직히
이 후보는 2021년 11월 13일 '매주 타는 민생버스(매타버스)' 전국 순회 일정에 따라 부산을 찾아, 영도구의 한 카페에서 스타트업, 소셜벤처대표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후보는 수도권에 비해 부산의 발전이 더디다는 의리를 가볍게 "부산 재미없잖아, 솔직히"라고 표현했다가, "아, 재미있긴 한데 강남 같지는 않은 측면이 있는 것"이라고 급히 정정했다.
부산 초라하다했던 이해찬 민주당 전 대표
이에 부산 남구갑이 지역구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그는 "이해찬(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부산 초라해. 이재명 : 부산 재미없잖아. 이 양반들이. 부산이 우습게 보이나?"라고 쓴소리를 뱉었다.
정예찬 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캠프 청년특보도 자신의 페이북에 "광안리만 보면 설레는 부산 청년으로서 이재명 후보의 천박한 인식과 막말이 경악스럽다"면서 "이재명 후보는 평소에 강남에서 뭘 하길래 부산이 재미없는 도시라는 지역 비하 발언을 내뱉는지 모르겠다. 그것도 부산의 청년들을 만난 자리에서"라고 비난했다.
가덕도 신공항 약속 뒤집을까 염려
이어서 "이런 막말 리스크 때문에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백브리핑을 전면 금지시킨 것인가?"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부산과 원수라도 진 것 같다. 이해찬 전 대표는 부산을 초라하다고 폄하하고, 박재호 의원은 부산 사람들이 한심하다고 비난하고, 이제는 이재명 후보 차례인가?"라며 "해변과 도심이 어우러진 해양금융허브도시 부산을 조롱하는 모습을 보니 가덕도 신공항 약속도 180도 뒤집을까 걱정이다. 이재명 후보, 부산 청년들 뒤집어놓지 말고 좋아하는 강남에서 재밌는 시간 많이 보내세요"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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