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을 지지한적 없다는 황교익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최근까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다가 돌연 '이재명 지지자가 아니다'라고해 네티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이재명 지지한적 없다고 반복적으로 말했다

황 씨는 2021년 11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한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라는 기사의 문구로 예상되는 문장을 인용하면서 "나는 이재명을 지지한 적이 없다. 이 말은 이미 반복적으로 한 말이다"라고 했다.

 

황교익, 출처 - 파이낸셜 뉴스

 

그러면서 "나는 문재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지지 선언 며칠 후 KBS로부터 출연 금지 통보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이때까지 온갖 구설에 시달리고 있다. 그래서 이번 대선에서는 어느 누구도 공개적으로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라고 했다.

 

이재명에 우호적인 글이 아닌 정치적 발언일뿐

그는 "그런데, 왜 이재명에게 우호적인 글을 쓰냐고요?"라고 반문하면서 "나는 공개적으로 지지를 한 적이 없는 고 김대중 대통령, 고 노무현 대통령에게도 우호적인 글을 썼고 그 반대편에 있는 정치인에게는 비판의 글을 썼다. 시민 황교익의 정치적 발언일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위의 피드를 업로드한 후 약 2시간 뒤 새로운 글을 통해서 "내 페이스북 글의 80%는 정치글이다. 음식 글이 80%여야 하는데 뒤집어졌다"면서 "내게서 정치적 발언권을 빼앗으려는 사람들과 싸우다 보니 이렇게 됐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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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발언하지 않으려 공직가려하니 그들이 막았다

또한 "문재인 지지 이후 한평생 쌓아온 내 이력이 난도질당했다. 나는 많이 지쳤다. 이 악순환을 끝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정치적 발언을 할 수 없는 공적 자리로 가서 일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조차 그들은 내버려 두지 않았다. 나를 죽이겠다고 덤비려면 당신들의 목숨도 내놓고 덤비라고 맞섰던 이유다"라고 했다.

 

황교익 씨는 2021년 8월경 당시 이재명 경지도지사로부터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되었다가 '보은인사'와 자격 논란으로 일이 커지자 자진 사퇴한 바 있다.

 

황교익 씨와 이재명 후보, 출처 - 황교익 유튜브 채널

 

앞서 황 씨와 이 후보는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완전히 진압되기 전인 상황에서 황 씨 유튜브 채널에 올라올 영상을 위해 먹방을 강행한 것이 드러나 비난을 받았다. 해당 영상이 업로드된 후 얼마 안 있어 황 씨의 경기공사사장 자리 내정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그리고 경기관광공사는 사장 자리를 공모할 때 몇몇 조건을 수정한 것이 알려져 또 한 번 논란이 된 바 있다. 또한 경기관광공사 자리는 이 후보의 측근이라고 암묵적으로 간주되고 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도 역임했던 자리인데 유 씨는 임기 9개월을 앞두고 2020년 12월 말에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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