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사원인 이재명 장남 도박 자금 출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장남인 이동호 씨의 불법 도박 혐의를 인정한 것과 관련하여, 당시 인턴사원이었던 동호 씨의 도박자금 출처에 대한 의문이 팽배하다.

 

200여개의 온오프라인 도박후기글

동호 씨는 '이기고싶다'라는 아이디로 미국에 서버를 두고 있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200여개의 도박 후기글을 작성했고, 해당 글들에는 온·오프라인에서 수차례 도박을 한 정황이 적혀있다.

 

 

아들의 불법 도박혐의에 머리숙여 사죄하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출처 - 연합뉴스 

 

 

이에 국민의힘 측은 "인턴사원이 무슨 돈으로 도박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가 쓴 글에는 해외 포커 사이트의 칩(게임머니)을 거래하자는 제안이 있는데 그가 제안한 칩 금액을 현금으로 환산하면 1400만원 가량이다. 또한 금액 제한이 없는 파워볼 홀짝 게임에서는 500만원을 잃었다는 내용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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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도박중독자라고 하며 시리즈로 후기 올리기도

스스로 '도박중독자', '도박꾼'이라고 지칭하면서 도박장 방문기도 작성했는데 서울 신촌의 불법 도박장을 비롯하여 경기도 분당의 도박장을 시작으로 10일간 도박장 방문기를 시리즈로 올리기도 했다.

 

이로 인해 이재명 후보는 2021년 12월 16일 즉각 사과했고 당사자인 동호 씨도 사과문을 올려 "저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상처 입고 실망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대처했다.

 

 

인턴사원이 도박자금이 어디서 났나

그러나 이러한 사과에도 '도박자금'에 대한 의문을 남아있어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도박자금이 상당액이다. 금융회사 인턴으로 근무하던 아들이 과연 어떻게 (도박자금을) 조달한 것인지, 그런 내용도 수사해야 한다'면서 "단순히 도의적 책임의 문제가 아니고 현재 진행된 범죄행위이기 때문에 이런 범죄행위를 어떻게 처리할지 국민들께 낱낱이 보여드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출처 - 연합뉴스

 

 

이동호 씨의 불법 도박에 대해 우파 유튜브 채널인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대표는 12월 16일 동호 씨를 '불법도박, 게임산업진흥법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를 들어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2016년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이던 2016년 12월 28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친의 핵심 공약이었던 성남시 청년 배당을 받은 사실을 자랑하며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2016년 12월에 성남시 청년 배당을 받은 후 자신의 페이북에 게재한 사진, 출처 - 페이스북(뉴데일리)

 

 

해당 포스트에는 "오늘 지급받은 청년배당! ㅎㅎㅎㅎ 올해 지급 예정이던 3분기분의 반인 37만5000원! 신난다! 킄킄 감사합니다"라고 썼다. 이에 부러움을 표시하던 성남시 외에 사는 사람의 댓글에 "성남시로 오라"고 답하기도 했다. 당시 성남시는 2016년 성남시에 3년 이상 거주한 만 24세 청년에게만 1인당 연 50만원을 지역화폐 방식으로 지급한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저렇게 몇 십만원 받고 좋아서 사진으로 인증까지 하던 청년이 정말로 무슨 돈으로 스스로 도박꾼이라고 할 정도로 도박을 할 수 있는것이지?", "이재명 후보가 넘어야 할 산이 많구나. 김부선 씨 관련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둘째 아들 이야기도 많다고 하는데 보는 내가 다 조마조마"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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