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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학폭 쌍둥이 배구선수 이재영 이다영의 그리스연봉

by Hey. L 2021.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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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논란으로 배구계에서 거의 퇴출되다시피한 전 흥국생명 소속 배구선수인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그리스로 이적해서 받는 연봉이 과거 국내에서 받던 수준의 10분의 1이라고 한다.

 

이재영 이다영 처벌은 한국에 국한

그리스 현지 언론매체인 FOS는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비자 문제가 해결되었다"면서 "늦어도 21일이나 23일에는 팀에 정상적으로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영 이다영
학교폭력 논란으로 국가대표 자격 상실한 쌍둥이 배구선수 이재영 이다영, 출처 - 스포츠 투데이

 

이들은 PAOK와 1년 계약을 맺었지만, 한국배구협회의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거부로 인해 이적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터키 스포츠 에이전시 CAAN 측이 국제 배구연맹(FIVB)에게 유권해석을 요청해서, FIVB가 '이재영, 이다영이 받아야 할 벌은 한국에 국한된다'는 취지의 입장을 표명하며 ITC 발급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다.

 

한국에서 둘이 합쳐 10억 그리스에선 1억

그리스 여자 배구팀 PAOK 테살로니키가 이재영, 이다영 자매 배구선수를 영입하는데 약 1억을 썼다고 전했다. 이는 자매가 받는 연봉이 각각 4만 유로(약 5550만원) 정도인셈이다. 이는 국내에서 활약할 당시의 10% 수준이다.

 

앞서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2020년 흥국생명과 FA 계약을 맺으며 국내 최대 수준의 연봉계약을 체결했었다. 이재영은 6억 원, 이다영은 4억 원으로 1년간 수령한 돈이 합쳐 10억에 이르렀으나 학교폭력 논란으로 모든 계약이 무효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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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제명 안되어 아쉬워하는 일부 배구팬

학교 폭력 논란 이후 쌍둥이 자매는 흥국 생명으로부터 무기한 출전 금지를 당했고 배구협회로 부터는 국가대표 자격 박탈이라는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영구 제명으로 못 박지 않아서 일부 징계 해제 여지를 남겨뒀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또한 올해 6월에 그리스 이적설이 돌면서 분노한 배구팬들이 트럭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그들은 당시 흥국생명 본사가 위치해 있던 서울 광화문과 배구연맹이 있는 상암동 주변을 돌며 트럭 전광판에 "학폭 논란 4개월 만에 복귀를 도모하는 흥국생면", "너희도 가해자"같은 문구를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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