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의 현직 기자 11명이 YTN '뉴스가 있는 저녁'(뉴있저) 진행자인 변상욱 앵커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변상욱은 YTN 욕보이지말고 떠나라
2022년 1월 28일 성명문을 발표한 11명은 강성옥, 고민철, 김원배, 김종균, 김주환, 김진호, 노욱상, 양준모, 이동우, 이승환, 최재민 기자들이다. 이들 기자는 "변상욱 씨는 더는 YTN을 욕보이지 말고 조용히 떠나라"고 외치며 변 앵커가 20일에 한 방송 중 발언을 열거했다.
당시 변 앵커는 '이재명 후보는 (지지율이) 계속 올라갔어야 하는데 못 올라가고 떨어졌다는 거는 뭔가 꺼내 드는 카드들이 안먹히고 있다는 뜻인데..', '사실 50일 안남은 상황에서 그렇게 하면 안되고 이제 갔다 붙여야 됩니다. 자기(이재명) 쪽으로 확실하게 끌어와서 붙여놔야 되는데... 왔다 갔다 이제는 그럴 상황은 아닌데...'등의 발언을 하며 친여 성향의 냄새를 풍겼다.
노골적 친여발언 내 귀를 의심했다
이들 기자는 "생방송 도중 노골적으로 여당 편을 드는 발언에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어 듣고 또 들었다"면서 "이 정도면 편파 방송을 넘어 이재명 캠프 관계자나 할 수 있는 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변씨가 논란을 일으켜 YTN 조직에 상처를 준 대표적인 사례가 또 있다"며 "지난 2019년 8월에는 조국 전 장관 후보자 딸 관련 특혜 의혹을 언급한 집회 참가자에게 자신의 SNS를 통해 '반듯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면 수꼴(수구꼴통) 마이크를 잡게 되진 않았을 수도 있었다'라고 써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잠시 방송에서 하차했다가 자숙했다면서 슬그머니 방송에 복귀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객관성과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YTN에서 변씨 같은 사람이 3년 가까이 몸담고 있다는건 YTN 시청자와 조직원을 우롱하는 처사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인 미디어차려 본인 마음껏 하길
이어 "변상욱씨에게 질의한다. 정치권으로 갔던 언론인은 절대 돌아오면 안된다는 미디어오늘 인터뷰는 지금도 변함이 없는가? 또한, 지난 20일 진행자로서 생방송에서 한 발언이 옳다고 보는가? 그래도 방송을 하고 싶다면, 1인 미디어를 차려 본인의 포부를 마음껏 펼치길 조언하다"라고 했다.
국민의힘 변상욱 앵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
한편 국민의힘도 28일 YTN '뉴스가 있는 저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변상욱 앵커를 공직선거법 방송·신문 등 부정이용죄, 선거운동기간위반죄로 고발했다.
이들은 "선거가 임박한 시기, 누구보다 공정해야 할 뉴스 전문 채널의 진행자가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발언을 하는 것은 심각한 편파방송이자, 선거운동 기간 전의 방송·신문·뉴스통신을 이용한 선거운동에 해당한다고 볼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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