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연일 단문장으로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1월 7일에 게시한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글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남녀갈등, 편가르기를 조장한다고 비난하자, 장예찬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청년본부장이 반격에 나섰다.
이재명의 남녀갈등 세대갈등 편가르기 염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2022년 1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라고 쓴 페이스북 이미지를 캡처해 공유하면서 "남녀갈등, 세대갈등 조장, 국민 편가르기를 우려한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는 "최근 선거를 보면서 여러가지 우려스러운 상황을 목도하게 된다"면서 "이런 선거 전략은 이전까지 듣도 보도 못한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속으로야 그런 생각을 한다해도 차마 입 밖으로 얘기하지 못했던 금기 같은 것이었다"고 하면서 "제1야당 대통령 후보가 국민분열적 언동을 아무렇지 않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녀 갈등, 세대 갈등 조장은 세상을 흑백으로 나누고, 국민을 갈라놓는다는 점에서 제2의 지역주의"라며 "서로에 대한 증오를 부추겨 상대가 가진 작은 것을 빼앗게 선동하며 자신은 그 뒤에서 정치적으로 큰 이득을 취하는 나쁜 정치의 전형"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청년 세대와 국민 한사람 한 사람의 문제로 접근해 분열을 해소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역할을 하고 싶고 그 방법을 찾고 싶다"고 했다.
남녀갈등은 여성가족부가 조장한다
이런 이재명 후보의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 장예찬 본부장이 자신의 의견을 개진했다. 그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발언을 캡처해 공유하면서 "남녀갈등은 민주당 관권선거(정부가 선거에 개입해 여당에 유리하도록 만드는 선거)에 앞장서는 여가부가 조장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남성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지 말라', '남성은 성범죄 잠재적 가해자로 취급되며 해명하는 게 의무다' 여가부 산하기관에서는 이런 지침을 성인지교육에 활용하고 있다"면서 "고등학생 대상 교육 자료에는 '남성은 단순하고 공감능력이 떨어진다, 낯선 사람과의 성적 환상을 빈번하게 한다'라고 했다. 이런 교육을 고등학생들에게 하는 것이 성별갈등 조장 아닌가?"라고 했다.
또한 "불법 성매매 후기를 남기는 이재명 후보님 아들이라면 몰라도, 대다수 남성은 여가부가 묘사하는 것처럼 비정상적이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는 최근 불거진 이재명 후보의 장남 동호 씨의 성매매 후기 글을 올리고 여성의 사진에 성적인 평가를 내리는 등의 일을 상기시켰다. 이후 해당 사건에 대해 이 후보는 자신의 아들이 '성매매를 하지 않았다고 본인이 말하니 아비로써 믿을 수밖에 없지 않나'라는 애매한 해명을 한바있다.
친민주성향 인사들의 세대갈등 조장발언
장예찬 본부장은 이어서 "세대갈등도 민주당이 원조다"라고 주장하면서 "20대는 역사를 몰라서 그렇다, 반공교육을 잘못 받아서다, 등등의 청년 비하. 60살이 넘으면 뇌가 썩는다, 노인들은 투표하지 마라, 등등의 노인 비하. 모두 민주당 사람들이 공인일 때 내뱉은 세대갈등 막말"이라고 했다.
20대는 역사를 모른다는 말은, 김부겸 국무총리가 최근 '여가부가 역사에 분명한 족적이 있는데 20대는 잘 모르는것 아닌가' 라고 한 발언을 두고 언급한 것이고, 60살 뇌발언은 과거 유시민 씨가 한 발언이다.
2004년 유시민 씨는 열린우리당 의원 시절 중앙대학교 특강에서 "50대에 접어들게 되면 죽어나가는 뇌세포가 새로 생기는 뇌세포보다 많다. 사람이 멍청해진다. 개인적인 원칙 중 하나가 가능하면 60세가 넘으면 책임있는 자리에 있지말자. 이게 내 소신 중에 하나"라고 한 바 있다.
장예찬 본부장은 끝으로 성별갈등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여성이 아니라 여성 운동권, 여성 시민단체만 위한다. 성별갈등, 세대갈등은 민주당이 가장 먼저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신으로 "저는 나가는 방송마다 이재명 후보님 아들이 불법 성매매했다고 말하는데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 좀 해달라. 고소를 해줘야 수사기관에서 이재명 후보님 아들의 불법 성매매가 허위인지 아닌지 가려줄 것 아닌가. 빠른 고소 부탁한다"고 하면서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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