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의용군에 합류하겠다면서 전쟁이 벌어지는 우크라이나로 떠난 해군 대위 출신의 이근(38)씨가 수도 키예프(키이우)까지 진입한 뒤 폴란드로 다시 돌아오려다 실패했다고 전해진다.
이근 키예프까지 갔다가 생명의 위협을 느껴 폴란드로
2022년 3월 15일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이근 전 대위가 키예프까지 갔다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일행 4명과 현재 폴란드 국경으로 이동해 있다"라고 했다. 이씨 일행은 3월 초 키예프까지 진입했으나 러시아군의 공세가 계속되며 상황이 심각해지자 다시 폴란드로 돌아오려 한 것으로 전해진다.
우크라이나 무단입국을 근거로 폴란드에 입국 못해
그러나 폴란드 당국의 반대에 부딪혀 현재 이씨 일행은 국경 근처에서 계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 상황인데다 이씨 일행이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했다는 이유로 폴란드 측이 이들을 받아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씨는 3월 7일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크라이나 입국 사실을 알렸다. 외교부도 이씨가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사실을 확인했다. 외교부는 지난 10일 이씨와 일행 3명을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이씨의 여권 무효화 등 행정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여권법에 따라 징역이나 벌금 혹은 여권반납 무효화 제재가능
외교부는 러시아 침공 가능성이 제기되던 2월 13일부터 우크라이나에 '여행금지'를 뜻하는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했다. 이를 어기고 해당 지역에 입국하면 여권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여권 반납 혹은 무효화같은 행정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우리 형법은 정부의 허가 없이 전투에 참전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미국에서 태어난 이씨는 2006년 버지니아 군사대학을 졸업했고, 2007년 우리나라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해군 특수전전단(UDT)등에서 복무하다 2014년 대위로 전역했다. 이후 2020년 유튜브 예능 '가짜 사나이'에 교관으로 출연해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 성추행과 금전적인 구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자신을 저격했던 가로세로연구소의 출연진들의 사진을 출력해서 실제 사격하는 장면을 보여주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이씨의 유튜브 구독자는 78만명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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