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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정치이슈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씨 낙상으로 치료중

by Hey. L 2021.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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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내인 김혜경(55) 씨가 새벽에 낙상으로 급히 응급실로 이동한 사실이 알려졌다.

 

대선후보 이전에 한 사람의 남편

이 후보는 2021년 11월 9일 오후 4시 30분경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 후보이기 전에 한 사람의 남편이고 싶다"면서 아내 김 씨의 낙상으로 인한 염려와 일정 취소에 대한 죄송함을 드러냈다.

 

이재명 김혜경
이재명 후보 내외, 출처 - SBS

 

그는 "미처 깨닫지 못하는 사이 몸을 축내고 있던 아내에게 평생 두고 갚아도 다 못 채울 빚을 지고 있다"면서 "오늘만큼은 죄송함을 무릅쓰고 아내 곁에 있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어서 "내가 인권운동, 시민운동, 정치에 뛰어드는 바람에 하지 않아도 됐을 고생을 아내가 많이 겪게 됐다"면서 "힘들고 화가 날 법한 상황에서도 늘 제게 힘이 되어주는 아내"라고 했다.

 

공교롭게도 해당일에 취약지지층 관련 행사

그리고 이 일로 인해 참여할 행사에 갑작스럽게 불참하게 된 상황에 대해서도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가상자산 관련 간담회, 청년 소방관과의 대화, 전국여성대회 참석 등의 일정이 준비되어 있었다. 이 일정은 이 후보의 지지층 가운데 가장 미미한 지지율을 보이는 계층들과 관련된 일정이라 일각에서는 갑작스러운 김 씨의 사고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하는 상황이다.

 

또한 전국여성대회의 경우에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두 거대 정당의 후보 선출 이후 첫 만남이 성사될 수 도 있었으나 무산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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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 새벽에 응급실이송 후 현재 안정

민주당 선대위에서 배우자실장을 맡고 있는 이해식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혜경 여사가 9일 새벽 1시 자택에서 구토, 현기증, 일시적인 의식 소멸 증상에 따른 낙상으로 119 구급대에 의해 분당의 한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되었다"고 알렸다. "김 여사는 전날 점심 무렵부터 컨디션 난조를 보이다가 심야에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서 신체 일부를 바닥에 부딪혀 열상(찢어짐)을 입었다"고 했다.

 

그리고 "김 여사가 응급실에서 밤새 진단과 응급치료를 받았고, 이날 아침엔 한 성형외과로 옮겨 열상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을 받은 후 12시쯤 퇴원해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했다.

 

각계 각층에서 내놓는 다양한 추측

한편 정치권에서는 배우자의 경미한 부상으로 인해 하루 일정을 모두 취소시킨것과, 일정 중 4명의 대선후보가 모두 모이는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것을 두고 다양한 해석을 하고 있다. 

 

네티즌들이 낙상과 관련한 온라인에서의 의혹도 넘쳐나고 있는데 그 중 길도형 작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분당 경찰서에서 근무했던 전직 경찰 간부를 비롯한 관계인들의 말에 의하면 이재명, 김혜경 부부 간 부부싸움도 잦았다고 한다"면서 "여성계와 페미들은 가정폭력으로 이재명을 고발부터 해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과거 쿠팡 물류센터 화재시에 소방관 한명이 갇혀있어도 황교익 씨와 떡볶이 먹방을 유쾌하게 이어갔던 이 후보의 인성 상 아내의 가벼운 부상에 대선후보의 금쪽같은 하루 일정을 전면 취소할 정도로 아내를 측은하게 생각하는게 가능한가라는 취지의 글도 있었다.

 

그러나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부인이 아픈데 남편이 부인의 병 간호를 하는 것이 비판받아야 할 일은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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