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민주당원들 이재명 후보 자격 취소요구 가처분신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자격 취소를 요구하는 일부 민주당원들이 가처분신청을 냈다고 한다. 이들은 이 후보가 '대한민국 통일 지향과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부정'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재명 대선후보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소송

2022년 1월 17일 김연진 스페이스민주주의 대표와 민주당 당원 4369명은 서울남부지법에 대선 후보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을 신청했다.

 

 

김연진 스페이스 민주주의 대표(가운데)가 2021년 12월 15일에 민주당 송영길 대표 징계청원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출처 - 뉴시스

 

 

당원들은 "이 후보는 헌법에 명시되고 민주당 강령에 제시된 대한민국 통일 지향을 부정하고,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부정했다"면서 "민주당이 요구하는 도덕적 기준과 윤리규범 및 강령 등을 위반한 해당행위자로 자격이 취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영길 대표와 지도부 자정능력 없다

이어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지도부를 신뢰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자정할 수 있는 능력조차 없다고 판단한다"면서 "이러한 구조 속에서 부당하게 임명 된 이 후보의 직무집행정지를 구하는 소송을 시작한다"고 했다.

 

앞서 김 대표와 민주당 당원 2618명은 송영길 대표에 대해서도 "비민주적으로 당내 운영을 하고 있고 불공정한 대통령후보 경선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직무집행 중지 가처분신청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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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민주주의' 민주당 정신을 지키는 사람들

'스페이스 민주주의'는 과거 '송영길 탄핵 추진 위원회'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 2021년 12월 18일에 자신들의 블로그를 통해 이름이 변경됨을 밝혔다. 같은 날 해당 블로그에는 "지난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과정은 불공정하게 운영되었고 이미 공표된 유효투표를 무효화하는 만행까지 행해지면서 애초부터 자격에 심각한 결격사유가 있던 특정 후보가 결선투표 없이 더불어민주당의 후보로 추대되었다"면서 민주당 내 경선 결과에 대한 부당함을 설파했다.

 

이들은 이어서 "우리들은 더불어민주당을 사랑하고 민주당 정신을 지키는 사람들로서 민주당내 사태에 대해 항의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모였고, 민주당 정신을 훼손하고 짓밟은 일련의 과정에 대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게 그 책임을 묻고자한다"며 모임의 이유와 정체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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