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의 성남 시절 대장동 개발에서 특혜의혹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 자산관리회사'의 대주주인 언론인 출신 김만배 씨가 2021년 9월 27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하면서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원래 퇴직금이 기본 5억
김 씨는 변호인 없이 홀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도착해서 포토라인에 선 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했다.
한 기자가 "박영수 전 특검의 딸에게 퇴직금으로 얼마를 주었나"라고 질문하자, "여러 가지 의혹과 억측이 있는데 저희는 기본적으로 5억의 퇴직금이 책정되어 있는데 회사가 계속 성과가 있으니까 각 분야에서 성과가 있는 분에 대해 이사회나 임원회의를 통해서 결정하는데 그분(박영수 특검 딸)은 아직 퇴직처리가 안되어 결정이 안됐다"라고 했다.
곽상도 의원 아들은 산재포함 50억 받은 것
이어서 기자가 "그렇다고 하더라도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이 너무 큰 금액이 아닌가"라고 하자, 김 씨는 "개인 프라이버시와 관련되어서 말하기 어려운데 그분이(곽상도 의원 아들) 산재를 입었다. 그 분이 대답하지 않는 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얼버무렸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사망을 당하는 산재일지라도 억대의 보상을 받기는 힘든 현실이며, 법적 공방 또한 불가피한 것이어서, 김만배 씨의 해명이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이다.
곽상도 의원이 9월 26일에 낸 입장문에 따르면, "2018년부터 기침이 끊이지 않고, 이명이 들리고, 어지럼증이 생기는 등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라며 언급했지만 몇 억을 챙길만한 산재는 아니므로 설득력이 없다는 반응이다.
또한 9월 2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실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은 최근 5년간 화천대유 자산관리 측의 산업재해 신청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 (곽 의원의 아들은 화천대유에서 2015년 6월부터 2021년 3월말까지 근무했고 통상적으로 산업재해 신청은 본인이 근로복지공단에 하는것이다.)
쟁쟁한 법률고문단은 정신적 멘토 형님 들일뿐
그리고 "법률고문단이 전 검찰총장이나 검사장이 거론되는데 어떻게 꾸렸고 대가성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그냥 내가 좋아하는 형들인데, 정신적으로 여러 가지 좋은 귀감이 되고, 많은 부분을 정신적, 심리적으로 많이 조언해 주는 멘토 같은 분들이라 모셨는데 이렇게 구설에 휘말리게 되어 죄송하다"라고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발언이 오히려 법률고문들이 사적, 공적으로 더 많은 도움을 줬을지도 모른다고 시사하는바 라며 김만배 씨 본인에게 더 불리한 발언이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다.
한편 네티즌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다 파내야한다", "이명이 산재냐", "좋은 형동생들이 똘똘 뭉쳐 크게 한탕 친건가", "국민을 바보로 아는게 분명하다. 아니면 산재라 뭔지 모르는듯", "끝까지 가보자. 그 몸통까지 한번 가보자", "진짜 역대급 정권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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